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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문화대상] 해송법학도서관

돌출 2·3층 열람실 '자연을 포옹'


이래건축이 설계한 해송법학도서관은 고려대학교가 법학전문대학원(Law School)제도 도입에 대비하여 만들었다. 고려대학교 안암동 캠퍼스 내에는 석조건물과 화강석 외장 건물들이 대부분이며 최근에 건립된 100주년 기념관과 경영관도 석재마감 건물이다. 해송법학도서관은 서울시 사적으로 지정돼 있는 본관과 옛 중앙도서관 바로 뒷편에 있으며,이들과 디자인적 융합을 추구하고 있다. 지하층에 열람실과 강의실을 최대한 배치해 주변 건물의 경관을 보존했다. 장식이 없는 단순한 패턴에 화강석 색채와 유사한 회색 톤의 티타늄 아연판을 주 외장재로 사용했다. 이에 따라 마감이 거친 화강석과 조화를 이루는 한편 건물의 고정하중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또한 남쪽 지하 1층 전면과 지상 1층 대부분을 투명유리로 처리해 건물주변의 사물을 투영하고 반사하는 효과를 갖도록 했다. 남쪽 정원의 울창한 나무들의 높이를 고려해 건물의 높이를 설계함으로써 2층과 3층의 돌출된 열람실내로 주변의 자연요소를 끌어들인 점도 특징이다. 2개층 높이의 캔틸레버를 남쪽으로 돌출시키고 이 부분에 열람실을 배치하여 전면을 최대한 개방시켰고, 캔틸레버 하부의 조경광장과 보행공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건물의 중심부를 3층까지 뚫어 층을 오르내릴 때 변화하는 공간을 느낄 수 있고, 같은 위치의 천창에서 자연광이 쏟아져 들어오도록 했다. 내부 콘크리트 구조벽과 2층, 3층의 돌출부를 지지하는 철골사재는 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노출시켰다. 열람실의 공간을 배치할 때 사색과 휴식 공간에도 많은 중심을 뒀다. 개방적이고 밝은 라운지 형태의 열람실은 빠르게 변하는 신세대의 학습태도를 반영한 것이다. 휴게실도 열람실로 활용가능하도록 했다. 1층 휴식공간과 정기간행물실은 개방된 공간으로 이용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열람실에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휴게공간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 마련했다. 지하 1층 썬큰 정원은 건물 1층 입구에서도 내려다보이며 지상과 지하를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시켜준다. 지상 2층의 발코니는 본관과 옛 중앙도서관을 한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건축개요] 대지면적= 64만377㎡ 건축면적= 717㎡ 연면적= 2만8,154㎡ 구조= 철근ㆍ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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