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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류비 한해 78조9,000억원
입력2001-07-30 00:00:00
수정
2001.07.30 00:00:00
99년 GDP의 16.3%…98년比 6.4% 늘어지난 99년 한해동안 국가물류비가 국내총생산(GDP)의 16.3%인 78조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99년에 운송과 보관, 하역, 포장, 정보 등 물류활동에 들어간 돈이 98년(74조1,700억원)보다 6.4% 늘어났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 물류비가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3%로 일본(9.58%)이나 미국(9.9%) 등 선진국보다는 여전히 높아 범국가적인 물류비 절감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물류비가 이렇게 늘어난 것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송비가 1년새 9.8%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90년 15조1,060억원이던 수송비는 92년 23조6,070억원, 94년 31조370억원, 96년 42조3,780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99년에는 55조1,750억원으로 불어나 10년새 3.7배로 껑충 뛰었다.
전체 물류비 중에서 수송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69.9%로 일본(64.8%)이나 미국(59.6%) 등 선진국보다 높다.
건설교통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진 부분을 개선하는데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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