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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몰타도 유로화 쓴다

올해부터 통용…유로존 15개국으로 확대


올해부터 지중해 상 섬나라 키프로스와 몰타가 유로화를 기축통화로 통용한다. 이에 따라 유로존 지역이 15개국으로 확대되는 등 유로화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일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1일(현지시간) 키프로스와 몰타가 역내 공용통화인 유로화에 가입한 것을 공식 환영했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집행위원장은 "몰타가 EU의 핵심위치에 올라선 날로 몰타의 역사에 자랑스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아킴 알무니아 EU통화담당 집행위원은 "키프로스가 유로화 채택으로 EU에 가입한 지 4년도 채 안된 시점에 EU의 중심으로 통합됐다"고 말했다. 이들 신규가입국의 수도인 니코시아와 발레타에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불꽃행사와 음악회를 갖는 등 유로존 가입을 자축했다. 키프로스와 몰타는 지난 2004년 5월 중동유럽 8개국과 함께 EU에 가입했다. 이들 국가는 앞으로 2주동안 각국의 기존통화인 파운드화와 리라화를 유로화와 병용한 후에 유로화를 기축통화로 전면 대체할 예정이다. 단 키프로스는 터키계의 북쪽은 제외하고 EU회원국인 그리스계의 남키프로스만 유로존에 가입한다. 이에 따라 유로존 회원국은 기존 13개국에서 15개국으로 늘어났다. 가장 최근에 유로존에 가입한 국가는 슬로베니아로, 올 1월 1일부로 공식 회원국이 됐다. 아울러 유로존 인구도 3억1,800만명에서 3억2,000만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달러화의 약세추세와 함께 유로존의 확장은 출범 9년을 맞은 현 시점에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유로화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EU집행위는 내년에 슬로바키아가 유로존의 16번째 회원국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신규 회원국 가운데 헝가리ㆍ폴란드ㆍ체코 등은 경제성장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당분간 유로존 가입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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