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베인 앤 컴퍼니와 ‘일자리 위기’ 2차 미래한국 리포트를 방송했던 SBS가 오는 19일 오전 ‘미래한국 리포트’ 보고회를 갖는다. 지난 해 9월 고령화를 주제로 갖았던 보고회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이번 보고회에선 12일 방송분과 마찬가지로 ‘일자리 위기와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한다.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 등 양대 노총대표와 김대환 노동부 장관 등 노ㆍ사ㆍ정 대표들이 각각 참석한다. ‘다시 일하자 한국’을 주제로 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우리 나라의 7대 일자리 충격을 진단하면서 국민소득 2만 달러 진입과 400만 추가 고용 등을 담은 고용 극대화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다. SBS는 이 날 실업극복국민재단과 함께 연중기획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일찾사) 공익 캠페인 전개를 발표한다. 이 날엔 ‘노동의 종말’을 저술한 제레미 리프킨이 세계 노동시장의 미래에 관한 특강을 하고 존 마틴 OECD 고용담당 국장이 한국의 실업극복을 위한 권고안을 제시한다. 리프킨은 ‘엔트로피’, ‘소유의 종말’ ‘유러피언 드림’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로 미국과 각종 국제기구의 미래사회 비젼 정립작업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인물이다. 또 OECD의 노동 관련 최고책임자인 존 마틴 노동ㆍ고용 관련 디렉터가 선진국 진입을 앞둔 한국의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진단한다. SBS는 또 8시 뉴스를 통해 일자리 위기와 고용창출과 관련된 12회 분량의 기획보도를 편성할 계획이다. 2월 6일에는 박훤구 전 노동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제레미 리프킨, 존 마틴 OECD 디렉터, 김대환 노동부장관, 이성용 베인 앤 컴퍼니 한국 대표가 참석하는 토론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한편 이 날 행사는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SBS TV를 통해 생방송된다. 제레미 리프킨의 특별 강연은 21일 밤 12시 25분부터 녹화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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