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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국회통과 불투명

관련종목 연일 추락

정국 불안으로 미디어법의 국회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디지틀조선 등 관련 종목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디어법 통과 시 수혜주로 꼽히는 디지틀조선은 코스닥지수가 하락 반전한 지난달 21일 이후 지난 5일까지 23.5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ISPUS와 YTN 역시 같은 기간 각각 26.54%, 19.25% 떨어졌고, iMBC(-30.61%), SBSi(-20.23%)도 동반 하락했다. 이 기간 코스닥지수 하락률(5.37%)과 비교하면 4~5배 이상 떨어진 셈이다. 이같은 미디어주의 급락은 주가 상승의 유일한 모멘텀이었던 미디어법의 6월 국회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디지틀조선, ISPLUS, YTN, iMBC 등은 올 1ㆍ4분기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법 수혜 기대감으로 올들어 지난 5월 중순까지 급등세를 보였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나라당이 민주당과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디어법 국회 통과를 강행하기 어려운 정치 상황”이라며 “6월 국회에서 처리되는 건 어려워 보이지만 연내 통과 가능성은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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