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출원인들은 상표 및 브랜드를 각 나라에 출원해 권리로써 보호받고자 하는 경우 그 상표를 사용하려는 상품과 상품 분류를 정확하게 지정해 출원해야 하는데 각 나라마다 명칭과 분류가 약간씩 달라 애로사항이 많았다.
앞으로 상품명칭 검색툴인 TM클래스를 이용할 경우 각 나라의 상품명칭과 분류를 잘못 기재해 거절되는 사례는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TM클래스는 전 세계의 상품명칭 및 상품분류를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검색할 수 있도록 유럽공동체 상표디자인청(OHIM)이 개발한 사이트이며 세계 5대 상표 강국들의 다자간협의체인 TM5에서 전세계 상표 출원인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 중 하나이다.
이 사이트는 세계 31개국에서 상품 명칭 및 상품분류 DB를 제공받아 각국의 언어로 전 세계의 상품명칭 및 상품분류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어로 '우유'를 검색하면 미국, 독일 등 세계 31개국에서 인정하는 우유와 관련된 모든 상품명칭과 상품분류를 검색할 수 있다.
박성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전 세계의 상품검색뿐만 아니라 상표 검색이 가능한 TM뷰사업도 추진되고 있다"며 "오는 12월 한국에서 개최될 TM5 연례회의에서는 출원인의 편의제고를 위한 세계 각국의 상표제도 조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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