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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완전 지하화, 부산 수영하수처리장 준공

총사업비 1,157억원 투입, 최첨단 MBR공법 도입


완전 지하화 된 하수처리시설 중 세계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부산 수영하수처리장이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수영하수처리시설 1차 시설개선사업 준공식을 8일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시의회의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설치돼 24년간 사용해온 수영하수처리장은 최첨단 MBR공법을 통해 지하는 처리장, 지상은 친환경적 공원을 갖춘 세계 최대의 완전지하화 처리장으로 거듭났다.

MBR(Membrane Bio-Reactor)는 미생물을 이용, 하수를 생물학적으로 분해한 후 분리막(0.04㎛)을 통과시켜 부유물질, 대장균 등을 제거하는 공법이다.

부산시는 이번에 총 1,15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기존 1단계처리장의 절반을 철거하고 철거한 부지를 70%만 사용하면서도 하루 1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완전지하화 형식의 하수처리장을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신설 하수처리장에는 0.04㎛의 분리막을 이용한 MBR공법을 적용했으며 6개월간의 종합시운전 결과 생활하수를 강화된 법정방류수질 기준의 10% 이내로 처리 후 방류해 방류수역인 수영강의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하화된 구조물 지상에는 4,834㎡ 공원을 조성, 주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공원은 △어방광장(시민전시공간) △물너울탐방로 △수영8경 탐방로 △해사너울길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1차 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부산시가 세계적인 하수처리 선진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2차, 3차 사업도 단계별로 시행해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장이 더 이상 혐오 시설이 아닌 도심속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부산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수영하수처리장 조감도. 제공=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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