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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후진타오, 타이완문제등 이견못좁혀
입력2002-05-02 00:00:00
수정
2002.05.02 00:00:00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일 방미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부주석과 만나 타이완 문제를 비롯, 테러전ㆍ농업문제ㆍ미사일 확산ㆍ통상 및 인권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30분간에 걸친 회담이 끝난 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후 부주석에게 현재의 미ㆍ중 관계에 만족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회담 후 양국 경제협력을 위한 경제인 모임인 '미ㆍ중관계 국가위원회' 연설에서 후 부주석은 타이완 문제에 이견이 있을 경우 미ㆍ중 관계가 손상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후 부주석은 "타이완을 둘러싸고 무슨 문제가 발생한다면 중국과 미국 관계가 전진하기 어려우며 후퇴만이 있을 뿐"이라면서 "특히 타이완에 무기를 팔거나 미국과 타이완 관계를 격상시키는 것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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