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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서비스도 산업… 이념적 접근 안돼"

새해업무보고… 청와대 “의료법인 민영화와 무관한 발언”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 정부부처 새해 업무보고 종합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의료 및 교육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관련, “서비스도 산업적 관점에서 접근해야지 이념적이거나 정치적 시각으로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전부처 새해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서비스산업은 좋은 일자리가 많이 나올 수 있는 분야이다. 내년에 이 분야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서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발언은 교육과 의료관련 정책들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이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많았기 때문에 서비스도 산업적 관점에서 보자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의료법인 민영화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에 5% 경제성장도 중요하지만, 3% 물가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해 소비자물가는 2.9%로 예년보다 안정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감물가가 높았다. 3%라는 수치도 중요하지만 내용적으로 서민물가를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도와 FTA를 이용한 경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세청 등 관련 부처가 더 적극적으로 하기 바란다”면서 “향후 새로운 국가와 FTA를 준비할 때 기존 FTA경험을 가지고 예비적으로 잘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부처 장ㆍ차관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는 외부 전문가도 참석해 ‘2011년도 국정여건 및 국정운영 방향’과 ‘FTA과 국가발전’ 등에 대한 발제와 토론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보고 시작에 앞서 “세계 정상이 지금 뭘 하는지 알아보니 휴가를 갔더라”면서 “그런데 나만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연말을 보내고 있어 참 불공정한 사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우 정책기획관은 내년 국정목표로서 ‘5% 성장과 3% 물가’, ‘포퓰리즘 방지와 공정사회 구현’, ‘청년실업과 고령화 대비’, ‘일과 여가 조화’, ‘선진국과 후진국의 가교’, ‘FTA확대와 투기자본 규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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