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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중앙 증권社 전환

종금업계 '제실길 찾기' 어떻게 되나금감위가 지난 1일 종합금융사들의 발전방안을 발표한 뒤 종금사들의 「제 살길 찾기」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증권사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곳은 아세아종금과 중앙종금 정도. 아세아종금은 당초 증권사를 설립하려던 방침을 철회하고 증권사 전환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중앙종금은 아직 관망 중이지만 김석기(金石基) 사장 취임 후 한때 증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증권업 진출 의지가 강한 편이어서 증권사로의 변모 가능성이 높다. 중앙종금 관계자는 『은행 또는 증권사와의 합병, 증권사 전환, 잔류 등 3가지 안을 임원회의에 상정해 최종 의사결정을 할 방침이며 정부지원책이 어느 쪽에 메리트가 있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종금과 한불·동양종금 등은 독자적 잔류로 방침을 굳혔다. 한국종금의 경우 하나은행이 대주주로 나서면서 은행·종금·증권 등 3대축을 기반으로 한 금융전문 그룹으로 나간다는 방침이고, 한불종금도 대주주인 소시에테제네랄의 지분확대와 맞물려 투자은행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종금도 이미 그룹차원의 금융지주회사 논의가 일고 있는 상태고 은행이나 같은 그룹 내에 있는 종금사와의 합병보다는 독자잔류 쪽이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 동양종금 관계자는 『현재 리스·국제금융 등 전문분야에 우수한 인력들이 많아 포진되어 있고 업계 내에서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미 투자은행으로 변신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투자은행으로서의 위치를 어느 정도 갖춘 뒤 중장기적으로 증권사와의 합병을 통한 대형화나 해외 자본유치를 통한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지방 종금사들의 경우에도 대부분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리젠트그룹에 인수된 경수종금의 경우 국내에 증권사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리젠트측이 종금업무의 강점을 접목해 시너지효과를 높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고, 영남이나 울산종금 등도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태다. 다만 금호종금의 경우 그룹차원에서 증권사 전환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종금사들의 이같은 향후 진로 모색 속에 금감원은 18일 종합금융 발전방향을 놓고 토론회를 개최, 종금업계의 현안문제 및 요구사항 등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덕훈 한국개발원(KDI)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선호 금융연구원 박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찬웅 성균관대 교수와 곽창호 포스코경영연구소 박사가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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