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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빅딜 가시화

동국의 한보 인수가 성공을 거둘 경우 국내 철강산업의 판도는 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의 「양대 메이저」 구도로 전환된다.동부그룹은 현대강관의 주요설비를 인수하는 대신 현대측에 현물자산을 내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가 내놓는 자산은 서울 오류동 공장부지(6만평)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현대그룹은 현대강관이 연산 18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을 전남 율촌에 짓고 시운전을 하고 있으나 원자재(열연강판)를 공급받기 어려워 사업을 지탱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매각키로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당진제철소 A지구 인수에 참여키로 최근 방침을 확정했으며 건설이 중단된 B지구까지 일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국은 지난 9월 이후 6번의 사채발행으로 2,750억원을 마련하는 한편 부산제강소 부지 매각대금 등 그동안 끌어모은 자금을 총동원해 한보 인수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장상태회장이 노후설비 교체와 대중국 수출을 고려해 이전부터 당진제철소 인수에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당초 한보를 인수할 의향을 보였던 외국 철강업체들이 최근 소극적인 자세여서 인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동국은 한보 A지구의 철근공장(연산 100만톤)을 올해말 문을 닫는 동국제강 부산공장(100만톤)의 대체공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한보 미니밀(180만톤)에서 나오는 슬래브를 포항 후판공장(250만톤)에 원자재로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동부그룹은 현대강관을 인수, 계열사인 냉연 전문업체 동부제강과 함께 경영함으로써 연간 냉연강판 생산규모를 830만톤으로 불려 포철(790만톤)을 제치고 국내 1위의 냉연 생산업체로 부상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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