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젠-7 전투기 에어쇼 도중 추락 14일 오전 10시 47분 중국 산시(陝西)성 웨이난(渭南)시에서 열린 에어쇼의 시범 비행에 나섰던 젠(殲)-7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고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 전투기는 수직 낙하 시범을 보이던 중 곤두박질쳐 지면에 부딪혀 폭발한 뒤 화염에 휩싸였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와 관련, 조종사 1명은 전투기 추락 직전 낙하산을 이용해 탈출, 목숨을 건졌으나 함께 타고 있던 또 다른 조종사 1명은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사고 비행기의 기종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투기 추락 지점은 관중석에서 불과 1㎞ 떨어진 거리여서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으나 이날 사고로 관람객 가운데 다친 사람은 다행히 없었다. 사고가 난 젠-7 전투기는 지난 1961년 구소련의 미그-21를 들여다 개량, 자체 생산하며 주력기로 삼은 것으로 2006년 생산이 중단됐다. 현재 중국 공군의 주력기는 젠-10이다. /온라인뉴스부 사진1 : 젠-7 전투기 /서울경제DB 사진2 : 젠-7 전투기가 추락한 후 화염이 치솟고 있다 /신화통신 홈페이지 캡처 사진3 : 젠-10 전투기 /서울경제DB [국방안보 & 무기]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 한가득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