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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긴' 황제들

테니스 페더러, 파리바스마스터스 첫 경기 탈락<br>수영 펠프스, 유럽 쇼트코스월드컵 5종목서 '노골드'

페더러

펠프스

세계랭킹 1위인 로저 페더러가 남자프로테니스(ATP)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총상금 275만유로) 단식 2회전에서 패했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단식 2회전에서 페더러는 질렝 베네토(프랑스ㆍ49위)에게 1대2로 져 탈락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던 페더러는 첫 경기에서 떨어진 셈이다. 지난주 자신의 고향인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ATP투어다비도프스위스실내대회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ㆍ3위)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4년 연속 정상 도전에 실패했던 페더러로서는 또다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셈. 페더러는 이 대회에 7차례 출전해 매번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페더러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상대가 워낙 잘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니콜라스 알마그로(스페인ㆍ27위)에게 2대1로 이겨 16강에 올랐다. 2세트에서 매치 포인트를 5번이나 잡히고도 기어코 역전승을 일궈낸 나달은 "경기 내용이 안 좋았지만 운이 따랐다. 어쨌거나 이런 상황에서도 이겼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금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베이징올림픽 8관왕인 마이클 펠프스(24ㆍ미국)가 유럽 쇼트코스월드컵에서 5종목에 출전해 은메달과 동메달 한개씩을 따내는 데 그친 것이다. 펠프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개인 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93로 물살을 가르며 데리언 타운센드(1분51초79ㆍ남아프리카공화국)에 2초14 뒤진 2위에 그쳤다. 쇼트코스는 롱코스(50)의 절반인 25m거리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것으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은 아니다. 펠프스는 앞서 열린 접영 100m에서는 51초06으로 11위에 그치며 결승에도 오르지 못 했다. 전날 자유형 100m와 배영 1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개인혼영 100m에서 간신히 3위를 차지한 펠프스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펠프스의 뜻밖의 부진과 관련, '최첨단 수영복'의 도움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펠프스는 그동안 폴리우레탄 계열의 최첨단 전신ㆍ반신 수영복을 입고 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허리에서 무릎까지 내려온 예전 수영복을 입고 나왔다. 최첨단 수영복이 내년부터 착용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미리 적응하기 위해서였다. 한국의 '마린보이'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내년에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전지훈련장인 호주와 한국을 오가며 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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