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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지금 밤마다 문화향연

육상선수권 후원사 삼성전자 미디어 아트전… 거리예술축제도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구에서 대회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화행사가 밤마다 펼쳐져 축제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와 대구시는 대구를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회기간 동안 대구시청 벽면을 대형 스크린 삼아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삼성 미디어 아트전, 꿈-백야'는 매일 밤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시청 벽면(가로 39m, 세로 25m)에 고해상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세계적 미디어 작가 16명의 작품과 대학생 공모전 수장작 10점, 삼성전자가 준비한 작품 등을 선보이게 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까지 엑스코 1층 전시관에서 '플레이 스마트 뮤직페스티벌'을 연다. 이 행사는 젊은 층과 관광객을 겨냥한 행사로 2PM, 씨엔블루, 세븐, 2NE1 등 인기가수와 대형 록밴드 등이 출연해 역동적인 무대를 만든다. 대구 도심의 경상감영공원에서도 대회기간 동안 궁중기악, 태평무, 검무, 옛 선비들이 즐겼던 대구무형문화재 정가 공연 등 명품 국악공연이 펼쳐져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시내 동성로 일대 골목,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상점 앞 등에서도 클래식, 마임, 비쥬얼 아트 퍼포먼스 등을 선사하는 거리예술축제가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ㆍ28기념 중앙공원에서도 다음달 3일까지 마당극, 마임극, 코믹 서커스쇼, 대학생 뮤지컬 갈라쇼, 인형극 등의 다양한 야외공연이 마련되고 있다. 이밖에 대구국제재즈축제와 대구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등도 이미 개막해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고, 스님들의 물품경매, 물물교환 장터, 벼룩시장, 전통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되는 승려들의 산중장터인 '승시'도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팔공산 동화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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