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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월 中판매 70% 급증

진출 첫 '4만대 클럽' 가입… 美서도 상대적 선전

현대자동차가 지난달에도 중국과 미국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는 70%의 판매성장률을 기록하며 '4만대 클럽'에 처음으로 가입했다. 2일 베이징현대차는 지난 3월 중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4만1,881대의 자동차를 팔아 지난 2002년 중국진출 이후 처음으로 4만대 판매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징현대차는 지난 2월(72.2%)에 이어 두 달 연속 70%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1ㆍ4분기 누계 판매실적도 지난해 동기대비 48.8% 증가한 10만9,072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신장은 최근 중국 정부의 자동차산업 진흥정책이 소형차에 강점을 지닌 현대차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1600㏄ 이하 차량의 구입세를 10%에서 5%로 감면하고 유가를 30% 인하하는 등의 자동차 부양정책을 발표했으며, 이후 베이징현대차의 1600㏄ 이하 모델인 엘란트라와 위에둥, 액센트 등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었다. 정명채 베이징현대차 부장은 "3월 판매실적 호전에 따라 베이징현대가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업계 4위로 올라설 것이 유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달 4만721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4.8% 줄어드는 데 그쳤다. 올해 1ㆍ4분기 누적 판매대수는 9만5,854대로 작년 동기대비 0.5% 늘었다. 기아차미국판매법인(KMA)도 2만4,724대를 판매해 전년동월에 비해 판매량이 0.6% 줄었다. 전체 미국 시장의 판매량은 지난해 3월보다 37% 감소한 85만7,735대에 달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15만5,344대의 자동차를 판매,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45% 감소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의 3월 판매실적도 각각 41%, 39% 감소한 13만1,102대, 10만1,001대에 그쳤다. 일본의 도요타는 39% 감소한 13만2,802대를 판매했다. 이를 연율로 환산할 경우 986만대가 팔려나간 규모에 해당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데이비드 루카스 오토데이터의 애널리스트는 "3월 판매량은 지난 2월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개선 흐름을 보이는 지표들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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