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종합대책 세워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 환경이 지금처럼 악화한다면 기업들은 이 땅에서 사업을 계속할지에 회의를 느낄 것”이라며 “경기 회복을 위한 획기적 종합 대책을 세우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경련은 28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손길승 전경련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등 100여명의 재계인사들이 참석한 긴급 이사회에서 `경제 난국 극복을 위한 경제계 제언`을 채택해 이같이 밝히고, 집단 이기주의에 의해 경제가 좌우되지 않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법과 원칙에 입각한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고 집단소송이나 공정거래 법규 등의 제도 도입때 기업의 창의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가 제시한 10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적극 실천하고 기업들의 투자애로 요인을 제거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경련은 이와 별도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의 다짐`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새 일자리 창출과 종업원 고용안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1사 1월드베스트 상품 만들기

▲자발적인 제2의 구조조정 추진 등을 통해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고, 중장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이날 긴급 회장단회의를 통해 “주5일 근무제 도입으로 근로시간이 단축돼 추가 인력수요가 발생할 경우 신규인력을 충원하도록 회원사에게 권고해 청년실업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기기자,최인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