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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내년 매출 업계 첫 1,000억"

로고·콘셉트 전면 개편등<br>브랜드 업그레이드 나서

정구호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통해 오는 2012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명실공히 국내 1위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잡겠습니다" 제일모직 여성복 사업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O)로 브랜드 '구호'를 이끌고 있는 정구호 전무는 19일 서울 호림아트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입 명품 브랜드와 경쟁이 가능하도록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해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복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무에 따르면 올해로 론칭 12년차를 맞는 구호는 올 봄 브랜드의 얼굴인 로고에서부터 상품 구색, 브랜드 컨셉트, BI 및 매장 인테리어 등을 전면 개편해 새로운 얼굴로 일신한다. 브랜드 라인도 전위적인 아방가르드 컨셉트를 이어갈 '플럭서스' 라벨과 구호 특유의 미니멀리즘 감각을 계승할 '푼다멘트'라벨, 보다 여성적인 볼륨감과 감성을 추구하는 '플루스' 등 세 가지 라벨로 나뉜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갤러리 느낌으로 새 단장하는 등 기존 국내 여성복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로 일신할 방침이다. 이같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구호는 내년부터 국내 여성복 브랜드 중 최초로 정상가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복종이 매우 세분화된 여성복 시장에서 아웃렛 등 상설매장을 제외한 정상가 판매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브랜드는 아직 전무한 상황이다. 지난 2003년부터 국내 패션 대기업인 제일모직과 손잡은 구호는 지난해 연 매출 850억원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인 국내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전 세계적으로도 디자이너 브랜드와 대기업이 파트너쉽을 통해 이같은 성과를 이뤄낸 사례를 찾기 힘들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헥사 바이 구호' 브랜드로 뉴욕에서 두 차례 패션쇼를 개최, 국제적 인지도도 한결 높아진 상태다. 정 전무는 "기업의 마케팅 능력과 디자이너의 독창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게 브랜드 성장의 비결"이라며 "향후 세계를 주름잡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호는 오는 2월12일 뉴욕에서 세 번째 컬렉션을 개최하고 프랑스 등 미진출 국가에서도 브랜드 도입에 나서는 등 글로벌화에 더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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