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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탄 자동차, 고속도로서 경찰관 치어


가수 MC몽이 타고 있던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경찰관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께 대구시 동구 숙천동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117㎞ 지점 하행선에서 MC몽의 매니저 이모(28)씨가 몰던 차량인 시보레 익스프레스밴이 교통사고 현장 정리를 하던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이모 경장(35)을 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경장은 사고가 나기 전 해당지역 주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정리를 위해 후방 운전자들을 위한 '주의' 입간판을 설치하고 현장으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이 경장은 갈비뼈 세 개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 차량 안에는 가수 MC몽과 운전자를 비롯해 모두 세 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울산 등지로 공연을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MC몽 측 관계자는 "MC몽의 행사 스케줄 때문에 울산으로 가던 중 길이 정체돼 차선을 변경하다가 경찰을 살짝 스쳤다. 바로 차에서 내려 경찰의 상태를 살폈고, 응급 상황을 치른 후 경찰서에서 조서를 꾸몄다"고 밝혔다. 경찰은 "음주 운전 등의 문제는 없어 조사를 마친 뒤 운전자를 귀가시켰다"며 "운전자가 속도 위반이나 다른 과실을 저질렀는지는 사고 조사를 끝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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