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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전망] 盧 복권 첫주 '경제해법' 주목

노무현 대통령이 2개월여간의 공백을 마무리하고 복권 첫주를 맞는다. 노 대통령은 17일 오후 3시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이어 18일 국무회의에 참석, 본격적으로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노 대통령은 15일 대국민 담화에서 경제 분야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 점에서 집권 2기의 초점이 경제 회복에 맞춰져 있음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은 단기적 경기부양에 연연하지 않고 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 이번주에 있을 회의에 이러한 의지가 어떻게 반영될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오후 3시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노 대통령은 최근 거시경제동향과 금융시장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기조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고유가, 환율급등, 중국쇼크 등에 경제적 악재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폐회와 함께 귀경, 노 대통령이 담화문에서 언급한 중소기업인과 재래시장 상인, 실업자, 비정규직 근로자, 신용불량자 등의 민생 현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무회의에서는 고유가에 대처하는 종합처방이 나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2달러에 육박하고, 한국의 주종 수입원인 중동산 두바이유도 35달러를 넘어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말에 석유수입부과금을 인하한바 있어 추가 대책이 주목되고 있다. 경제부처들은 이번주에 최근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대외악재와 증시 폭락 등의 문제를 진단해 보고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이 “경제 위기의 징후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힌만큼 경제 상황 진단 작업이 더 세밀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 대통령이 경제 개혁을 강조함으로써 정부 내에 맞서 있는 성장우선론과 개혁 및 분배 우선론 중에서 후자쪽에 무게 중심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개혁에 무게중심을 실을 경우 재계는 경제정책의 또다른 불확실성이 나올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인데, 이번주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사다. 노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입당도 이번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오는 20일쯤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하면서 입당 의사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 이른 시일내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등 재계 인사들과의 면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고건 총리가 이미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번주중 김혁규 후임 총리지명이 있을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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