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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 보쌈' 원앤원 박천희 사장 "과감한 투자로 '건강한 맛' 살렸죠"

'보쌈' 웰빙 음식으로 재평가<br>모든 배송 차량 GPS시스템 설치… 식재료 온도 실시간 체크<br>"보쌈류·족발등에 자체 개발한 조미료 사용이 인기 비결"


올해 창업시장은 지속적인 불황의 여파로 기존 점포들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신규 창업 수요는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침체된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서도 신규 창업자들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간 브랜드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보쌈 프랜차이즈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원할머니보쌈'(www.bossam.co.kr)이 그 주인공. 보쌈전문점의 대명사답게 오랜 시간 시장으로부터 검증받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불황에 강한 아이템임을 증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보쌈이 '웰빙 음식'으로 재평가를 받으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원할머니보쌈이 불황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건강한 맛을 지키기 위한 꾸준한 노력에 있다. 지난 2007년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유례 없는 22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완공한 천안공장은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는 원할머니보쌈의 핵심 경쟁력이다. 연면적 9,917㎡ 규모의 천안공장은 최첨단 생산시설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정하는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에 적합한 위생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김치를 비롯한 각종 식재료가 철저한 위생관리 아래 생산되고 전국의 각 가맹점으로 배송된다. 또 모든 배송차량에 위성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GPS 시스템을 설치해 차량의 현재 위치는 물론 운송 중인 식재료의 온도까지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다. 원할머니보쌈을 운영하는 원앤원의 박천희(52) 사장은 "대체로 기업 규모가 크지 않은 프랜차이즈 회사들의 경우 많은 돈이 들어가는 투자를 망설이기 마련"이라며 "그러나 선진화된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기업이나 벤처기업 못지않은 과감한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웰빙 추세에 맞춰 몸에 좋은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다는 점도 원할머니보쌈의 경쟁력이다. 보쌈류와 족발, 새싹쟁반무침면 등 모든 주력 메뉴에서 인공화학조미료인 MSG를 뺐다. 대신 자체 개발한 웰빙조미료 '원할머니 참맛'을 사용해 맛을 낸다. 원할머니 참맛은 L-글루타민산나트륨, 산분해간장, 합성착향료, 합성보존료 등 화학첨가물 8가지를 뺀 8무(無) 웰빙 조미료다. 박 사장은 "이러한 노력들은 기술 개발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드는 일이지만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외식기업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가맹점 지원 및 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원할머니보쌈은 개정가맹사업법으로 정보공개서 등록이 의무화되기 한참 이전부터 예비창업자들에게 정보공개서를 제공해 투명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또 가맹점간 거리 제한을 엄격히 적용해 가맹점의 영업권을 철저히 보장해 주고 있으며 모든 협력 업체에게는 납품 대금을 즉시 현금으로 결제해 준다. 원할머니보쌈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박가부대찌개두루치기'(www.parkga.co.kr)로 성장 신화를 이어 나간다는 각오다. 박 사장은 "서민들의 수요가 많은 대중적인 메뉴에 원할머니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인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서민형 외식 메뉴인 부대찌개와 두루치기를 접목, 부대찌개로 점심 수요와 가족외식 수요를 잡고 두루치기로 저녁 술자리 손님들을 끌어 모아 점포 가동률을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다. 수제 햄을 사용하고 MSG 등 일체의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지난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1년여만에 40여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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