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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세계 최대 핵발전설비 제조기지로

중국 상하이(上海)가 세계 최대 핵발전 설비 제조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쉬젠궈(徐建國) 상하이전기그룹(上海電氣集團) 회장은 2012년까지 연생산 150억위안(2조7,000억원) 규모의 핵발전 장비 제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전기는 이날 제1기 핵발전 제조기지의 가동에 들어가면서 중장기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1기 핵발전기지는 원자로 관련 주요설비를 생산하게 되며 앞으로 건설될 2기 공장은 원자로 시설과 주요설비의 연구개발 및 완성품 조립 등을 담당하게 된다. 쉬 회장은 현재 상하이전기가 생산하는 핵발전 원자로 제품이 중국의 모든 핵발전 설비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2012년이 되면 연간 100만㎾급 원자로 4~6개와 8~10개의 구동기구, 4~6개의 부대설비 등을 제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하이는 중앙정부에서 중점 추진하는 금융, 항만센터의 건설 외에 항공기, 신에너지, 핵발전 등 중장비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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