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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웃고' 비 '울고'… 희비 엇갈린 한류스타

배용준 日 상장사 최대주주로<br>비 美 법정서 800만弗 배상 판결<br>주가도 키이스트 상승·제이튠엔터는 하한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잘나가는 ‘욘사마’ 배용준과 ‘월드스타’ 비(정지훈)가 엔터테인먼트업계와 증권가에서 희비가 엇갈리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배용준은 일본의 한 상장사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해외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비는 공연 무산과 관련해 미국 법정에 섰다가 800만달러(11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해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두 스타의 명암이 엇갈리면서 코스닥시장의 관련 업체 주가도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는 자회사 BOFi를 통해 일본의 문화콘텐츠 유통업체인 디지털어드벤처(DA)를 흡수합병하게 됐다. 키이스트는 지난해 말부터 DA에 대한 흡수합병을 추진, 최근 DA 임시주총에서 양자 간 합병건이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BOFi와 BOFi의 특수관계인인 배용준은 DA의 지분 25.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합병을 앞두고 있는 BOFi의 지분은 키이스트가 62%, 배용준 등 특수관계인이 32%를 보유하고 있고 키이스트는 배용준이 최대주주여서 사실상 배용준이 DA의 최대주주가 된 셈이다. 이명학 BOFi 사업본부장은 “DA의 일본시장 노하우 및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키이스트가 아시아의 대표적인 문화ㆍ엔터테인먼트 업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미국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월드스타 ‘비’는 지난 2007년 하와이 공연 무산과 관련,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연방 배심으로부터 808만6,000달러의 손해배상 평결을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하와이 연방법원은 비와 당시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한국 프로모션 회사 두 곳이 현지 공연 판권 구입사와의 공연 계약을 위반했다고 평결했다. 이에 대해 비의 변호인단 대표인 존 크로거는 “배심원의 평결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우리는 비와 JYP가 하와이 공연과 관련해 의무를 다했다는 것을 주장할 것”이라며 후속 대응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상반된 연예계 소식에 주식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배용준의 키이스트는 이날 2.66% 오른 2,890원을 기록하며 전날 상한가에 이어 상승 흐름을 지속했으나 비가 대주주이면서 소속돼 있기도 한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하한가인 465원까지 떨어지며 6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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