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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꽃남 마케팅' 열풍

롯데닷컴·디앤샵등 남성전용 멀티샵 오픈 잇달아

'완소남, 그루밍족, 꽃남, 초식남' 최근 몇 년 새 각종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외모 가꾸기에 적극적인 남성들이 크게 늘면서 온라인몰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상품개발 및 판촉활동 강화에 뛰어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은 최근 남성전용 온라인 쇼핑관 '롯데맨즈(Men's)'를 오픈했다. 롯데맨즈는 남성의류와 패션잡화, 화장품, 스포츠용품 등을 한자리에 모아 쇼핑에 익숙지 않은 남성들도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게 돼 있다. 또 패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남성고객들을 위해 최신 트렌드 및 패션 연출법 등을 상품과 함께 제시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폴스튜어트, 토미힐피거, 마이클코어스 등 총 60여개의 감각적인 브랜드를 입점시켜 그동안 중저가 상품이나 특가상품 등 낮은 가격으로만 승부했던 기존 남성쇼핑몰과 차별화했다. 오화영 롯데닷컴 백화점1팀장은 "올 상반기 남성고객 회원수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8%까지 증가하며 남성고객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디앤샵도 이달초 남성만을 위한 전용 멀티샵 '디옴므'를 리뉴얼 오픈했다. 디옴므는 기존의 가격이나 브랜드 나열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탈피해 젊은 남성층의 취향에 맞는 최신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문 멀티샵으로 의류와 액세서리는 물론 IT 기기, 가전제품, 운동기구 등 남성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상품군을 모두 갖췄다. 김현수 디앤샵 마케팅본부장은 "남성 트렌드 의류의 경우 작년 상반기 대비 110% 이상 성장할 정도로 남성고객들의 온라인 구매가 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전용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옥션은 그동안 여성회원 전용의 멤버십 서비스로 운영됐던 '클럽W' 코너를 이달부터 남성고객들도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개편했다. 클럽W는 패션카테고리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코너로 이번 개편을 통해 남성의류를 해당 카테고리에 새로 추가, 남성고객들도 각종 할인과 포인트 추가적립, 초특가 상품 구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해외구매대행몰 엔조이뉴욕은 지난 5월 국내 정상급 남성 전문 디자이너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남성 고객 전용 아티스트&디자이너 브랜드 샵을 오픈해 매달 10%가 넘는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G마켓은 자동차와 골프에 관심이 많은 남성고객을 겨냥해 도색, 광택, 차량정비 비용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고객초청 골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처럼 온라인몰업계가 '남심(男心)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남성 온라인 쇼핑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다 이들의 구매력이 여성고객보다도 더 높기 때문. 실제로 G마켓의 올 상반기 신규 가입자 중 남성고객 비중은 54%로 지난해 상반기(51%)보다 3% 포인트 상승했다. 또 GS이숍의 경우 지난해 기준 남성고객의 비율은 전체 고객의 35%에 불과하지만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여성보다 구매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S이숍에 따르면 남성고객의 월 평균 구매단가는 18만원으로 여성고객(12만원)보다 50% 가량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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