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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조기정상화 힘들듯
입력2005-08-10 21:12:45
수정
2005.08.10 21:12:45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이어 조종사들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함에 따라 일단 한숨 돌린 상황이다.
하지만 아사아나항공의 조기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종사들이 업무에는 복귀하되 임단협 초기에 보여줬던 준법운항을 고수한다면 여전히 사측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측은 현재로서는 교섭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노동위의 조정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자율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주재홍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52주간의 교섭에도 불구하고 타협점을 찾지 못해 안타깝다”며 “노동위 조정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자율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업무 정상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하지만 조종사들이 복귀한다 해도 비행을 쉰 시간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완전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업무에 복귀하게 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원들은 신체검사와 안전교육을 포함한 교육훈련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관계자는 “비행을 쉰 기간이 짧은 조종사의 경우 2~3일이면 비행을 할 수 있지만 노조 집행부 등 비행을 쉰 시간이 긴 조종사의 경우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한달까지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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