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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나홀로 빛나는 스웨덴

성장률 전망치 상향 이어 추가 세금 감면 계획도

스웨덴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이어 국민들에게 추가 세금 감면 혜택까지 약속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재정 적자와 경제성장 동력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과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안데르스 보리 스웨덴 재무장관은 이날 정부 예산 중간 평가 자리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줄어들었던 일자리 수가 올해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며 "더불어 올해 정부 재정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리 장관은 "다른 많은 국가들이 긴축과 취약한 경제 상황에 놓여 있지만 스웨덴 경제는 더욱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웨덴 정부는 지난 해 선진국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 5.5%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4.6%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날 보리 장관은 2012년과 2013년에도 실업률 감소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며 상향 조정했다. 그는 2012년과 2013년 경제성장률로 각각 3.8%, 3.6%를 제시했다. 또 스웨덴 정부는 올해 실업률은 7.3%를 기록하고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6.8%, 5.8%로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리 장관은 "2014년에 이르면 실업률이 199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웨덴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튼튼한 재정, 제조업 분야의 수출 경쟁력 덕분에 글로벌 경기 침체의 그늘에서 빨리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스웨덴 정부는 추가적인 세금 감면 계획도 밝혔다. 스웨덴 정부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소득세를 낮춰온 데 이어 이번에는 근로세도 낮출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보리 장관은 "스웨덴의 상황이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매우 좋은 상황"이라고 말하면서도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경계의 자세를 풀지 않았다. 그는 "전세계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스웨덴은 장래 발생 가능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흑자를 쌓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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