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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수주 급증

여객선 수주 급증 고부가 선박인 여객선의 수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국내 조선소들은 지난해 4억2,000만달러 규모의 여객선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도 3억5,000만달러 이상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수주가격도 점차 유럽조선소 수준에 육박하고 있어 채산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 그리스 리노안사로부터 3만톤급 여객선 1척을 8,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삼성은 지난해에도 이 회사로부터 같은 선박 3척을 2억4,000만달러에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이달초 그리스 스트링치스사로부터 1만톤급 카페리 여객선 2척을 수주한데 이어 연내에 추가로 1척을 더 계약키로 합의했다. 이 배는 척당 가격이 3,800만달러로 유럽조선소에서 제시하는 가격과 비슷하다. 그동안 배우기 위해 싸게 수주하던 관행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는 지난해 이탈리아 모비라인사에서 3만3,000톤급 카페리 2척을 1억8,000만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조선소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여객선 분야에서 수주가 떨어지고 있는 현대는 지난 6월 스웨덴의 스테나페리사로부터 로로선과 여객선을 결합한 4만4,000톤급 로펙스선 2척을 1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업계는 최근 그리스에서 노후 여객선인 사미나호가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 그리스 정부가 오는 2006년까지 30년 이상된 배는 해체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는 등 노후 여객선 해체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 전망이어서 여객선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는 이번 기회에 일반여객선을 중심으로 전세계 조선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초호화 유람선(크루즈선)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채수종기자 강동호기자 입력시간 2000/11/14 18:1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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