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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로젝션TV 호주 돌풍
입력2001-03-28 00:00:00
수정
2001.03.28 00:00:00
'최고제품' 선정 영예도삼성전자 프로젝션TV가 호주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다.
삼성은 95년 호주의 대형TV 시장에 진출한 이래 99년까지 시장점유율이 12~1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1%까지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평가도 좋다. 현지 전자 전문잡지인 '사운드 & 이미지 매거진'은 3월호에서 지난해 호주에서 판매된 프로젝션 TV중 최고의 제품으로 삼성제품을 선정했다.
이 상은 매년 3월 딜러와 언론인 등 20여명의 패널로 구성된 평가단이 심사를 한다.
값도 비싸다. 삼성관계자는 "소니ㆍ파나소닉ㆍ도시바 등과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며 "이 가운데 61인치의 경우 8,499달러로 경쟁사보다 높다"고 말했다.
신정수 호주법인장은 "올해 50~60인치대의 대형 고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올림픽 이후 호주시장에 불기 시작한 '디지털 삼성'바람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호주 프로젝션TV 시장은 11만대로 예상되고 있는데 삼성은 25%의 점유율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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