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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한 세계 일류기업] 미래시장 선점 '신병기' 개발
입력2001-09-19 00:00:00
수정
2001.09.19 00:00:00
블루투스ㆍ MHP용 셋톱박스
필립스가 미래 디지털 가전 시장 선점을 위해 내놓은 신병기가 있다.
바로 블루투스와 디지털위성방송수신용 셋톱박스. 필립스가 기업의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각 업체들의 신제품 개발경쟁도 치열하다. 미래 디지털의 가전시장의 승패가 이들 제품에서 날 것이라는 것이 결코 과장된 것은 아닐 것이다.
◇블루투스
TV와 오디오, 컴퓨터에 연결된 복잡한 선들이 사라지는 미래의 가전은 이동성과 편의성에서 한결 진보된 모습을 띄게 된다. 블루투스는 사무실과 가정 및 자동차 등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자기기들을 별도 통신 요금의 부과없이 연결, 작동시키는 무선 근거리 네트워크 기술 규격이다.
필립스가 개발한 입는 일체형 재킷 'ICD'는 블루투스 사용의 미래 예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손목시계, 러닝화 등에 극소형 컴퓨터를 내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상호간에 물론 인터넷과도 무선으로 연결돼 있다.
필립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하비(HAVI)를 통해서는 무선 정보 서비스의 현실을 잘 볼 수 있다. 집밖에서도 핸드폰이나 웹패드 등 유무선 장치로 에어컨을 켜고 세탁기를 돌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집안의 모든 가전이 무선으로 연결돼 있다.
◇디지털위성데이터방송(MHP)용 셋톱박스
TV프로그램의 게임쇼를 집에서 직접 참석할 수 있는 길이 머지 않아 열린다. 뿐만 아니라 TV를 통해 인터랙티브 광고, 홈뱅킹 등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MHP는 TV를 통해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은 물론, 방송사의 상호 교환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한 디지털 방송의 표준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토털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한다.
필립스는 세계 30여개국이 채택한 '유럽형디지털데이터방송(DVB-MHP)'의 세계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나아가 디지털방송 수신용 셋톱박스 신제품개발과 마켓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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