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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시장의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 22일 삼성물산은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 87.7% 줄어든 2조7,000억원, 6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시장 예상치(매출액 3조1,232억원, 영업이익 865억원, 당기순이익 619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2008년도 전체 매출은 11조8,116억원, 영업이익은 3,641억원, 당기순이익은 3,45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지난해 중단사업이익(유통사업 매각이익)을 감안하면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부진한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 주가는 지난 이틀간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살아나며 전날보다 300원(0.76%) 오른 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삼성물산은 2008년 결산배당금으로 주당 보통주 500원, 우선주 55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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