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상업연합회는 지난 1994년 설립된 단체로, 중국의 유통ㆍ서비스업 등 관련 기업 1만1,000여 개가 가입돼 있다. ‘한중 FTA와 유통산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서밋에는 중국 13개 성시(省市)에서 온 42개 대형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 80여명과 국내 유통관련 업체 관계자 12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 2위 유통기업인 바이롄(百聯)그룹의 핵심 자회사 상하이요우이(上海友誼) 등 다양한 유통업체 CEO들이 서밋에 참석한다”며 “중국의 대규모 유통업체 CEO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해 양국간의 유통산업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한중 FTA와 유통산업에 관해 발표ㆍ토론을 거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진입장벽이 높더라도 중국의 유통채널에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 각 성·시를 대표하는 대형 유통기업들을 초청, 우리 기업과의 협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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