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반스앤노블과 삼성전자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오는 8월께 7인치 크기의 합작 태블릿인 '갤럭시 탭4 누크'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탭4 누크는 반즈앤노블이 보유한 300만권 이상의 서적에 접속할 수 있는 '누크' 소프트웨어가 장착되며 8월 초부터 미국 내 700여 반스앤노블 오프라인 및 온라닝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출시와 동시에 공개된다.
반스앤노블은 그간 누크 브랜드의 e북 리더와 태블릿을 출시해왔지만 아마존 등에 밀려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삼성과 제휴를 통해 유통과 마케팅 활동을 보완하는 한편 하드웨어 생산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디지털 콘텐츠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클 휴즈비 반스앤노블 최고경영자(CEO)도 "삼성과의 협력은 누크 태블릿 생산 관련 비용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향후 누크 콘텐츠 개발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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