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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산업을 키우자] 정부 산림자원 개발 팔 걷는다

리기다소나무등 간벌 백합나무 등으로 대체 경제림 10만㏊ 조성<br>해외조림지 25만㏊도 2017년까지 확보계획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가면서도 경제성장을 지속하려면 국내 산림의 탄소흡수 능력을 높이고 우드펠릿을 화력발전소ㆍ농가 등의 연료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목재ㆍ탄소배출권ㆍ팜유 등 바이오 연료를 확보하기 위한 해외조림 확대에도 적극 나서야 합니다."(정광수 산림청장) 우리나라가 오는 2013년 온실가스 의무감축 당사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적잖아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 9위이고 증가율마저 높아 산림의 탄소흡수 능력을 확충하고 산림자원으로 우드펠릿 등 청정연료를 만들어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여가는 게 시급하기 때문이다. 현재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6억톤 가운데 산림이 흡수하는 양은 3,600톤 정도다. 실제로 일본은 온실가스 의무감축 1차 공약기간(2008~2012)에 온실가스 감축목표 6% 중 3.8%를 산림에서 충당하기로 하고 특별법까지 제정해 6년간(2007~2012년) 330만㏊를 간벌, 탄소흡수 능력 확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나무 심기, 간벌 등 숲가꾸기 집단화와 산물 수집의 기계화, 임도 확충, 우드펠릿 등 나무 유래 청정에너지 활용, 해외 산림자원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벌거숭이 산을 오늘의 푸른 산으로 바꾸는데 기여한 아카시아ㆍ리기다소나무 등을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우수한 백합나무ㆍ루브라참나무 등으로 대체해 2020년까지 10만㏊의 경제림ㆍ바이오순환림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산림보전 강박증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으로 나아가자는 취지다. 목재와 우드펠릿ㆍ탄소배출권 등을 얻기 위해 2017년까지 25만㏊의 신규 해외조림지도 확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중국ㆍ말레이시아계 자본이 주도하는 동남아 산림자원 분야에서 한국 자본과 기업이 녹색성장동력을 얻고 이 정도의 자원ㆍ에너지 기지를 구축하려면 범정부 차원에서 좀 더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은 "민관 합동으로 연구개발ㆍ교육훈련시설과 나무ㆍ우드펠릿ㆍ바이오연료 가공시설 등을 갖춘 조림단지를 시범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또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등을 인프라에 투자하고 한국 과학기술계의 우수한 인력 등을 적절히 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정부 내 컨트롤타워를 조속히 구축ㆍ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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