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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폰이 사라진다

올 출시 11종중 30만원선 이하는 하나도 없어<br>제조사 고부가 전략·소비자 첨단폰 선호 맞물려


저가폰이 사라진다 올 출시 11종중 30만원선 이하는 하나도 없어제조사 고부가 전략·소비자 첨단폰 선호 맞물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 들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가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저가폰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올들어 시장에 얼굴을 내민 신제품 가운데 20만~30만원대의 저가폰은 아예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고 그 자리를 50만원을 넘는 고가제품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고부가 제품에 주안점을 두는 휴대폰 제조업체ㆍ이동통신사들의 전략과 터치폰 등 첨단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맞물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휴대폰은 모두 11종으로, 이 가운데 30만원대 이하의 단말기는 단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만원대 단말기는 2종에 불과했고 그나마 그 중 하나는 49만5,000원으로 사실상 50만원짜리였다. 반면 60만대 이상의 단말기는 모두 6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이중 80만~90만원을 웃도는 휴대폰도 2종이나 됐다. 이 같은 상황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단말기도 마찬가지. SK텔레콤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인 삼성전자의 800만화소 풀터치스크린폰 '햅틱8M(SCH-740)'은 무려 94만원이 넘고 최근 런칭쇼를 가졌던 대만HTC의 풀터치 스마트폰 '터치 다이어몬드' 역시 가격이 70만~80만원대로 예상된다. 다음 주 출시 예정인 '햅틱팝(SCH-W750)'도 20대를 겨냥한 제품이지만 60만원을 넘는다. 이처럼 단말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50만원짜리 단말기가 '저가폰'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실제로 1년 전만 해도 20만~30만원대가 저가폰으로 간주됐지만 이제는 이 기준이 40만~50만원대까지 올라섰고, 40~50만원대였던 중가폰은 60만~70원대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80만원 후반은 돼야 겨우 고가폰으로 대접을 받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자제로 단말기 보조금이 갈수록 줄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가격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휴대폰 가격이 이처럼 치솟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환율이 폭등한 가운데 휴대폰 업체들간에 고기능 고사양 경쟁이 불붙은 영향이 크다. 실제로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국내 대표적인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이 지난해보다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햅틱폰'을 비롯한 프리미엄폰 공략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이동통신사들도 음성통화보다는 데이터 서비스를 확대하는 전략을 내세우면서 이들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고가제품 판매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서 저가폰은 슬금슬금 시장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업체들의 단말기 전략과 이통사들의 무선데이터 매출 증대 추구, 환율 상승 등이 저가폰을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있다"며 "터치폰 확산에 따른 소비자 선호 변화까지 감안하면 당분간 싼 값으로 단말기를 구입할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기기사 ◀◀◀ ▶ 큰소리 치던 '강남의 굴욕' ▶ '불황 잊은 고급주택' 뭔가 특별한게 있다? ▶ 월 490만원 맞벌이, 5년내 20~30평형대 전세가려는데… ▶ 이문열 "MB, 진보세력에 발목잡혀 힘 못쓴다" ▶ 겉다르고 속다른 금융권… 현장선 '퇴출 작업중' ▶ 삼성 '햅틱POP'에 사이렌까지? ▶ 취약층에 月15만~20만원 현금 지급한다 ▶ 저가폰이 사라진다 ▶ 재테크 힘들죠? 그럼 '덤테크' 하세요 ▶ 방금 마신 술도 아닌데… "왜 이제서야 구역질이 날까" ▶ '투자 귀재' 버핏, 석유社 투자 실패 시인 ▶ 커져가는 '싱크탱크 경고음'… 삼성·현대도 불안 ▶ 50% 할인에 경품까지… 디지털제품 사볼까 ▶ 삼성·LG등 채용움직임… 실업난 숨통 트이나 ▶ '확 바뀐' 네이트 메신저 어떻게 달라졌나 ▶▶▶ 연예기사 ◀◀◀ ▶ 신해철 "이 나라는 소신도 세트메뉴로 가야하나" ▶ 붐, 프로게이머 비하발언 논란 ▶ 영화 '작전', 100만 관객 돌파 ▶ '꽃남' 구혜선 교통사고… 주인공들 사고 잇따라 ▶ '고대 엄친딸' 이인혜 최연소 교수 임용 ▶ '가십걸' 최상류층 고교생 라이프 방송 ▶ '생방송 시사360' 얼굴 노출 파장 ▶ '꽃남' 백상예술대상 F4 총출동 ▶ '카인과 아벨' 소지섭 눈빛 연기 절정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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