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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유기농 메카로 만들것"

정종헌 매일유업 사장 "내년 매출 500억 목표"


"해외 유제품이 쏟아져 들어와도 시장에서 유기농 제품이 인정을 받으면 살길이 있습니다" 정종헌 매일유업 사장은 지난 22일 전북 고창군 상하면 유기농 우유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유업계와 낙농가의 발전을 위해 유기농 제품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출시돼 다음달 첫 돌을 맞는 매일유업의 유기농 우유 '상하목장'은 현재 하루 15톤 가량 판매되며 유기농 우유 시장에서 5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 사장은 "유기농 낙농은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에도 불구하고 농가의 생존을 보장하는 길"이라며 "고창을 유기농 낙농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기농 목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젖소 1마리가 사용할 수 있는 면적과 방목장을 각각 17.3㎡, 34.6㎡ 이상 확보하고 유기농산물 사료만 사용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6개월 이상의 유기농 전환기간을 버텨낸 지역 낙농가의 노력과 고창군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3년의 준비 끝에 유기농 우유가 탄생하게 됐다. 특히 고창 상하목장은 고(故) 김복용 매일유업 선대 회장이 유기농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생각해 직접 선택한 곳이다. 정 사장은 "올해 유기농 사업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내년 매출은 500억원을 넘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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