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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8㎢ 신규공단 조성 추진
입력2008-11-16 16:37:47
수정
2008.11.16 16:37:47
윤종열 기자
화성 '해양보트' ·평택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등 포함<br>국토부 "수도권 배정물량 전체 20% 못넘어" 난색
수도권 규제완화를 강력히 요구해온 경기도가 48.5㎢(1,467만평)의 신규 공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최근 13개 시·군으로부터 요청 받은 3년(2009~2011년) 동안의 산업단지물량 48.5㎢(1,467만평)에 대해 국토해양부에 산업단지 공급물량 배정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되는 산업단지는 ▦신재생에너지·해양산업단지 등 3개 산업단지 6.3㎢(190만평) ▦IT·영상산업 등 첨단산업단지 10개 지구 12.6㎢(382만평) ▦공공사업 공장이전 및 공장밀집지역 재정비를 위한 17개지구 13.7㎢(415만평) ▦산업시설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22개지구 15.9㎢(480만평)이다.
특히 이들 산업단지 가운데 화성의 해양보트산업단지 198만㎡(60만평), 안산·평택의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430만㎡(130만평), 용인 기흥의 도시첨단 산업단지 43만3,000㎡(13만평), 평택의 산·학·연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브레인시티 103만4.000㎡(31만평), 테크노폴리스 430만㎡(130만평) 등이 포함돼 있다.
도는 최근 수도권 산업단지 물량을 풀겠다는 정부의 국토효율화 방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도가 희망하고 있는 산업물량을 배정 받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에 충분한 물량을 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지만 국토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정비계획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산업물량 가운데 수도권에 배정될 물량이 20%을 넘을 수 없도록 돼 있어서 경기도가 많은 배정물량을 요청한다고 해도 이를 받아 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단지 물량 배정은 오는 12월에 발표 되겠지만 종전과 비교해볼 때 경기도의 산업단지 물량은 (2006년 당시 배정된 물량과) 비슷하거나 조금 늘어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성 해양산업단지와 시·군에서 추진중인 산업단지조성사업이 벽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산업단지 입지물량 26.16㎢를 국토부에 요청 했으나 배정 받은 물량은 4.42㎢(134만평)로 요청 물량의 17%를 받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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