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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대이상 고용지표로 나스닥 소폭 상승
입력2005-05-07 06:21:44
수정
2005.05.07 06:21:44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인 4월 고용지표에 영향을 받아 6일 뉴욕증시 나스닥 종합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거래소 지수는 보합권에 그쳤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5.55 포인트(0.28%) 상승한 1,967.35로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02 포인트(0.05%) 오른 10,345.40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1.28 포인트(0.11%) 하락한 1,171.35로 각각 장을 마쳤다.
5월 비농업 분야의 일자리가 예상보다 훨씬 많은 27만4천개나 증가했다는 개장전 발표에 힘입어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경제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특히 예상 외의 고용증가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행보가 빨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대두하면서 주요 지수의 상승추세는 완연히 꺾였고 가장 광범위한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S&P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이날 채권시장 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채권가격 하락)하고 증시에서도 금리 민감 종목들이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금리인상의 가속화 가능성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면서 앞으로도 금리문제가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씨티그룹(-0.62%), 아메리칸 익스프레스(-0.34%) 등 금융업체들 가운데 다수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자ㆍ전기업체 제너럴 일렉트릭은 2.4분기 실적전망을 상향조정했으나 회계기준 부적합 문제로 기존 재무제표를 재작성하고 있다는 발표가 긍정적 효과를 잠식하면서 전날 종가와 같은 수준으로 마감됐다.
엘리베이터, 에어컨 제조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가 항공기 부품업체 하니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니웰은 4.78% 올랐으나 유나이티드는0.35% 하락했다.
나스닥 종목 가운데는 기대이상의 분기실적을 발표한 애니메이션 업체 픽사르애니메이션 스튜디오스(5.25%)와 컴퓨터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맥오피(14.32%) 등이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통신장비 업체 UT스타컴은 예상을 밑돈 실적을 발표한 후 30.72%나 급락했다.
거래소 17억주, 나스닥 15억4천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의 분포는 거래소가 1천563개 종목(45%) 대 1천679개 종목(49%)으로 하락종목수가 많았던 반면 나스닥은 1천575개 종목(49%) 대 1천48개 종목(45%)으로 상승종목이 더 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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