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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미래전략위원장에 신철식씨


STX그룹이 신철식(56ㆍ사진) 전 국무조정실 차장을 영입했다. STX그룹은 오는 3월 초 신설할 그룹 미래전략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신 전 차장을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 전 차장은 고(故) 신현확 전 국무총리의 아들로 경제기획원ㆍ기획예산처 등을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다. STX그룹의 미래전략위원회는 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기획하고 조율하기 위해 3월 출범하는 기구다. 신 전 차장은 비상근직으로 위원장을 맡는 한편 그룹 사장단회의에도 참석해 그룹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상이다. STX그룹은 현재 조선 및 해운 사업의 매출 비중이 90%를 넘어 신성장동력 발굴, 포트폴리오 재편 등 미래전략 수립이 절실한 상황이라 신 전 차장의 아이디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STX그룹이 고위공무원 출신 인사를 영입한 것은 이희범 에너지부문 회장(전 산업자원부 장관), 이병호 ㈜STX 무역ㆍ사업부문 사장(전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에 이어 신 전 차장이 세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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