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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전자, DVDP수출 강화

LG "5월까지 日에 5천대".삼성 "점유율 내년 20%로"가전업체들이 차세대 영상매체인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시장을 놓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21일 DVD플레이어(DVDP)를 일본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DVD는 레이저디스크(LD) 이상의 선명한 화질과 CD보다 나은 음질을 가진 영상매체로 오는 2002년께는 기존 비디오시장을 압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이번 일본시장 진출은 DVDP 분야의 선두주자인 일본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미』라며 『5월까지 5,000대 이상을 판매할 목표』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DVD 시장이 지난해보다 65%나 늘어난 1,0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DVDP 수출에 전력을 기울여 총 70만대를 수출하고 내년에 100만대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지난 96년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DVDP를 국내 선보였던 삼성전자도 수출을 강화할 전략이다. 지난해 미국· 유럽시장에 DVDP 100만대를 수출해 세계 3위 시장점유율(17%)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200만대 수출, 점유율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려 소니(25%), 파나소닉(20%)과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쪽은 국내시장이다. 현재까지 국내 DVDP시장은 내수시장이 1만대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DVDP의 상영물인 DVD타이틀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DVD용 국내 타이틀 수는 60개에 불과, 미국(4,500개)· 일본(3,500개)· 중국(3,000개)· 유럽(1,000개)에 절대 열세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소프트업계와 협력, 매월 30개 이상의 신규 타이틀을 꾸준히 출시해 국내 DVD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올들어 국내에 진출한 주요업체들이 잇달아 타이틀 개발에 나설 계획이어서 타이틀 부재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스타맥스가 올해 50개, 콜롬비아트라이스타는 120개의 타이틀을 신규 제작하고 워너홈비디오코리아는 연말까지 총 100여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 브에나비스타· 20세기 폭스· CIC코리아 등도 DVD 타이틀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업체의 경우 비트윈이 올해 한국영화 20여편을 DVD타이틀로 내놓을 예정이며 스펙트럼 DVD도 올 하반기부터 애니메이션 「개미」와 화제작 「딥임펙트」「피스메이커」등을 DVD타이틀로 제작, 공급할 계획이다. 최인철기자MICH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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