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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위기일수록 성장 분야에 창의적으로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19일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4분기 GS 임원 모임에서 “지금의 위기가 일단락 되면 누가 이 난국을 기회로 삼아 성공적으로 도약했는지 드러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GS그룹은 각 계열사마다 새로운 성장분야에 대한 훌륭한 비전을 수립했고 변화와 혁신의 DNA와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며 “오늘의 위기를 발판으로 삼아서 미래형 사업구조를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특히 글로벌 경제 위기가 GS그룹에 가져올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글로벌 재정위기로 경영여건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면서 “GS가 내수기업이라는 오해를 받지만 GS칼텍스의 수출 비중이 60%에 근접하는 등 이미 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이 해외에서 이뤄지고 해외사업 비중이 나날이 커지고 있어 해외 재정위기는 우리에게 직접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율, 금리, 원자재 등 경제지표와 관련된 이른바 시장 리스크는 물론 거래상의 사고나 현장관리의 허점 등이 모두 염려가 된다”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좀 더 집중력을 발휘하고, 세부과제들을 제대로 실천하는 길만이 (위험관리에 대한)유일한 해결책”이라면서 “내년도 사업계획부터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결연한 의지를 치밀하게 담아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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