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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ABS 올 2,800억 발행

상반기 1,500억규모 50여개 업체 모집<br>분식회계 여부등 윤리경영 심사제 첫 적용

정부가 직접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한해동안 모두 2,8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 업체를 선정할 때 회사의 재무상태와 함께 대주주의 자금 유용 또는 분식회계 여부 등도 심사하는 윤리경영심사제를 도입한다. 중소기업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5년 중소기업 전용 ABS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우선 상반기에 선순위채권 1,050억원을 비롯해 총 1,500억원의 ABS발행에 참여할 50여개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상반기 ABS발행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이 달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대상은 신용등급이 B-이상인 제조 및 제조 관련 서비스, 지식기반 서비스 분야 업체로 신용등급에 따라 ▦BBB-이상 70억원, 6.0%내외 ▦BB-~BB+ 50억원, 7.0~9.6% ▦B+이하 40억원, 8.0~11.0% 등으로 지원한도와 발행금리가 달라진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면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가 인수해 이를 기초자산으로 ABS를 발행, 시장에서 매각한 후 해당 업체가 자금을 조달하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업체는 만기 상환부담을 감안해 ▦1년 10% ▦2년 20% ▦3년 70% 등으로 분할 상환할 수 있으며, 경영권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주인수권 우선 매수권도 갖게 된다. 아울러 ABS발행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법인 등을 활용해 내부 통제 구조, 특수관계자와의 거래 등을 점검하는 한편 사후 관리도 강화해 자금이 당초 계획된 용도와는 달리 사용될 때는 중도 상환을 요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쳤다. 김성진 중기청장은 “직접금융시장에서 회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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