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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금과의 전쟁' 선포

"버터등 염분 함유량 줄여라"

미국에서 트랜스지방에 이어 이번에는 소금과의 전쟁이 벌어질 태세다. CNN은 11일(현지시간)미국 뉴욕 시 보건부가 식당 및 식품업체들을 상대로 소금 사용량을 줄일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보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땅콩버터, 야채통조림, 시리얼, 치즈, 핫도그 등 염분 함유량을 줄여야 할 86개 식품 목록을 발표했다. 뉴욕 보건부는 또 다른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국립기관 등과 손을 잡고 5년 내로 식당과 식품업체들의 소금 사용량을 25% 줄이도록 하겠다는 목표치도 제시했다. 강제성이 없는 권고안이지만, 뉴욕 시는 지난 2006년에도 트랜스지방과의 전쟁을 벌여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만만하다는 표정이다. 뉴욕 시 보건부 소속의 소니아 앤절 박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너무 많은 소금을 섭취한 탓에 고혈압과 심장마비 등의 발생도 늘어나고 있다"며 뉴욕 시가 대대적으로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인의 일일 염분 섭취량은 3,400~3,500밀리그램으로, 섭취권고량인 1,500밀리그램의 두 배가 넘는다. 앤절 박사는 "미국인이 식당과 슈퍼마켓의 포장식품으로부터 섭취하는 소금의 양은 전체 섭취량 중 80%나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이 먼저 모범을 보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피자나 핫도그에까지 소금을 쳐서 먹을 정도로 '소금 매니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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