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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50여 개국 직업능력표준 모델 운영

■ 해외 상황은<br>英 2만종류 직업·능력별 표준 갖춰<br>獨 도제식 훈련 듀얼시스템 운영

영국과 독일 등 주요 선진국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일본까지 세계 150여 국가가 국가직무능력표준제도를 운영하며 산업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력을 길러내고 있다.

영국은 한 개인이 특정한 직업에서 일할 때 필요한 기능과 지식·이해를 규정한 직무능력표준(NOS·National Occupational Standards)을 만들고 산업인력 양성과 자격시험 등에 널리 활용하고 있다. 약 2만여 종류의 직업·능력별 표준이 갖춰져 거의 모든 직업이 NOS로 통제된다.

영국의 NOS 개발은 산업계 대표가 주도한다. 산업계가 나서 만든 만큼 직장 내 교육훈련(OJT)이나 학교훈련과정에서 NOS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이를 통해 산업체가 원하는 표준화된 인력이 길러진다. 영국에서 이뤄지는 각종 자격시험 역시 NOS가 바탕이 된다.

영국은 NOS를 기반으로 농업과 예술·출판·법률·교육·건설·여행 등 156개 영역에서 수습생이 숙련자 곁에서 일 배우면서 임금을 받는 신도제 제도를 운영한다. 대부분 교육이 직무현장에서 이뤄지며 주 2일 또는 2주에 1일씩 지역 내 대학이나 훈련기관에서 이론학습이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 바로 뛰어들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이다.

기술 강국 독일을 만든 도제식 훈련 '듀얼시스템' 역시 직무능력표준이 밑바탕이 됐다.



독일 듀얼시스템 제도에서 학생은 일주일에 1~2일 학교에서 이론을 공부하고 나머지 기간은 기업 현장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습한다. 이를 통해 현장 실무능력을 익힌 학생은 바로 취업하고 기업은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독일 연방직업교육훈련연구소(BIBB)는 국가 표준화 훈련정책과 현장 실무교육 도구를 공급해 원활하게 직업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자격 종목을 미리 준비함으로써 노동시장의 변화에 교육훈련 프로그램이 제대로 따라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 미국의 NSS(National Skill Standard), 호주와 뉴질랜드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일본의 VAAS(Vocational Ability Assessment Standards) 등 나라마다 이름과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하나같이 산업현장의 지식과 기술을 연계해 표준을 만들고 직업능력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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