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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텍, 중국 투자법인 대표에 한국현 씨 선임

SK텔레텍은 지난달 24일 중국 정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은 중국 투자법인 `SK 모바일 차이나 코퍼레이션'의 총경리(대표이사)로 삼성전자 출신인 한국현(54)씨를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일 부임하는 한 총경리는 지난 78년 삼성전자[005930]에 입사한 이후 88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중국, 홍콩 등에서 근무한 중국통으로 삼성전자 대만 지사장, 홍콩 법인장, 국제본부 중국전략팀장, 중국 본사 마케팅팀장, 중국 광주분공사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SK텔레텍 관계자는 "SK 모바일이 SK텔레텍 중국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시작이 매우 중요하다" 면서 "여러명의 후보자를 검토한 끝에 중국사업에경험이 풍부하고 중국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한 씨를 총경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경리는 "국내의 `스카이' 성공 신화를 중국에도 전이해 중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면서 "오는 3월 SK 브랜드 신제품 출시 행사에 이어 상반기중 우루무치 공장 기공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현지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본금 2천500만달러로 SK텔레텍, 신장텐디텔레콤, 다탕텔레콤이 60:25:15 비율로 지분을 투자한 SK 모바일은 올해부터 중국 시장에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전화를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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