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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산업기술혁신 대상] <이천상> LG전선 '고속 고정밀 사출성형기'

전력비 70%이상 절감효과

LG전선(대표 구자열)이 개발한 '고속 고정밀 전동식 사출성형기'가 기계소재 분야 이천상 공동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번에 개발된 전동식 플라스틱 사출기는 기존 방식의 유압식 사출성형기와는 달리 서보모터를 구동원으로 하는 신기술의 사출성형기다. 플라스틱 재료를 용융, 금형에 사출한 후 냉각시켜 성형품을 만드는 방식을 사용했다. 전력비가 기존의 유압식 대비 약 70% 이상 절감되며 소음이 적고 작동유를 사용하지 않아 클린 성형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 순수국내기술로써 고속정밀 사출성형분야에서 기술적 종속을 탈피하고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공장의 전력용량, 냉각설비를 현격히 줄여 초기 투자비를 줄일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서보모터 제어에 의해 구동되므로 유압식에 비해 고속이며 다양한 복합동작이 가능, 생산성이 우수하다. 아울러 서보모터 시스템의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방식 제어를 통해 정밀한 위치, 속도, 압력제어로 정밀성형이 가능하다. 현재 휴대폰용 도광판, 렌즈성형, 협피치 콘넥터 등의 고부가가치ㆍ고정밀 성형에 주로 사용되며 점차적으로 유압식의 대체품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이미 이런 전동식을 개발 상품화함으로써 자국 성형기 생산수량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순수 국내기술로 학계ㆍ전문업체와 공동노력으로 수년에 걸쳐 개발된 이 제품은 선진 외국업체와도 비교해 오히려 낫다는 평가다. 사출성형기 전체의 세계시장규모는 지난해 9,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LG전선은 이번 전동식 개발을 통해 향후 3년간 320억원 수입억제와 280억원 수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판매실적은 2004년 9월까지 약 76억원으로 순수 국내기술로 플라스틱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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