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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공] 자동차 부품업체 6개 인수 추진
입력1999-03-08 00:00:00
수정
1999.03.08 00:00:00
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이 6개의 자동차 부품업체의 인수를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자동차 부품사업에 돌입했다. 자동차부문을 오는 6월 현대자동차에 이관하는 현대정공은 이를 계기로 초대형 자동차부품 회사로 재도약할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정공은 기아정기, 대경화성, 기아중공업, 기아전자, 한국에이비시스템, 기아모텍 등 6개 자동차 부품사의 창원·광주지역 12개 공장 인수를 적극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정공은 이미 자동차 부품기술 및 인수·합병(M&A) 전문가 등 16명으로「자동차 부품사업 특별팀(AP)」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자산양도 방식으로 이들 자동차 부품업체를 인수할 방침이다.
현대정공은 또 부품업체 인수이후 부품 국산화율을 최대한 높이는 등 현대자동차의 신차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GM·포드 등 세계 선진 자동차메이커 및 부품사와의 기술제휴 및 자본유치를 추진, 미국과 유럽 부품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현대정공측은 『자동차부문 및 철도차량 사업 부문 분리이후 매출액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부품업체를 인수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오는 2001년 3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자동차 부품회사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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