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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또 `GM 쇼크' 이틀 연속 하락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회계부정의혹에 경제성장 둔화 우려까지 가세하면서 14일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이틀째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25.10 포인트 (1.20%) 하락한 10,278.80으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7.66 포인트 (1.40%) 떨어진 1,946.71로,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11.74 포인트 (1.00%) 내린 1,162.05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5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GM이 계열 부품업체였던 델파이와의 거래를 변칙 회계처리해 실적을 부풀린 혐의에 관해 증권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은 물론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상당히 위축되는 양상이었다. 전날의 부진했던 2월 소매판매 지표로 경제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AMD와 애플컴퓨터 등 핵심 기술주들의 미적지근한 실적 또는 전망도 투자자들의 실망을 불러 일으켰다. 증시 분석가들은 전날과 이날 주요 지수의 중요한 기술적 저지선들이 잇따라 무너진만큼 당분간 어디가 바닥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GM은 이날도 5.89% 떨어져 12년만에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델파이는 4.09% 하락했으며 포드(-3.08%) 등 자동차 관련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에 큰영향을 미쳤다. 실적은 월가의 기대를 충족하는 수준이었으나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밝힌 애플 컴퓨터(-9.21%)와 전날 장 종료 후 예상과는 달리 분기 손실을 발표한 반도체 업체 AMD(-4.69%)도 비교적 큰 폭으로 추락했다. 매출과 수익이 함께 감소했다고 밝힌 소프트웨어 업체 JDA 소프트웨어는 13.53%급락했다. 전날에 이어 건설장비 업체 캐터필러(-3.61%), 화학업체 듀폰(-2.73%),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1.64%) 등 경기민감주들이 약세를 보여 경제 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했다. 그러나 기대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음료 업체 펩시코(2.82%)와 사우스웨스트 항공(1.49%)은 상승했다. 거래소 23억3천만주, 나스닥 18억9천만주의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 수와 하락종목 수의 분포는 거래소가 744개 종목(21%) 대 2천564개 종목(74%),나스닥이 744개 종목(23%) 대 2천304개 종목(72%)으로 모두 하락종목 수가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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