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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대모비스, "4분기 실적 양호"-하이투자
입력2011-01-10 08:03:36
수정
2011.01.10 08:03:36
하이투자증권은 1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며 "지금은 핵심부품 장착률 상승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35만원(전일종가 30만1,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가 추정한 현대모비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6,123억원, 영업이익 4,53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6%, 29.5% 증가한 수치다.
최대식 연구원은 "모듈부문에서 CKD(반조립) 수출은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출하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70만대를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 장착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에 특히 주목했다. 에어백은 지난해부터 운전석 이외에 조수석과 커튼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있는 추세이며 헤드램프의 경우 2년 전부터 쏘렌토R, K7, 베르나, K5 등에 장착된 데 이어 올해에도 2~3개 차종에서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
또한 CKD 수출은 올해에도 증가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판매대수가 지난해 261만대에서 올해 3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CKD수출은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원화 기준으로 전년대비 15.6%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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