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한국 ‘도청 의혹’ 논의요구 기꺼이 응할 것”

“대화 통해 한국 측 우려 완화 및 동반자 관계 강화 기대”

국가안보국(NSA)의 외국 정상을 상대로 한 도·감청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미국 정부는 기꺼이 한국 정부와의 협의에 응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NSA나 국무부가 한국 외교부나 다른 정부 기관으로부터 공식 서한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전제하고 나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이 대화나 논의를 원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고 이를 통해 한국 측의 우려가 완화되고 이런 현안에 대한 양국 간 동반자 관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 주재 한국 대사관과 한국 정부가 서한을 보낸 게 사실이냐’는 물음에는 “서한에 대해 나는 아는 바 없으나 우리(미국 정부)는 서한을 받으면 일반적으로 답장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받은 게 있는지 확인해보겠다”면서 더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NSA의 외국 정상에 대한 도청 문제로 대화 의사를 표명한 국가를 나열하면서 ‘한국’을 언급한 바 있다.

앞서 NSA가 2006년 35개국 지도자를 도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우리 정부는 미국 측에 한국 대통령도 포함됐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