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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강사 임용 미끼로 수십억 뜯어낸 음대교수

경찰 2명구속… 입시비리도 수사

전임강사로 임용해주겠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전직 음대 교수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전직 교수 윤모씨와 임모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국내 음악대학 교수와 시간강사들을 상대로 학교발전기금을 내면 자신이 있는 대학의 전임강사로 임용해주겠다고 속여 총 44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윤씨는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학교발전기금을 내면 A대학 전임강사로 임용되게 해주겠다고 속여 국내 음악대학 교수ㆍ시간강사 4명으로부터 총 26억7,000만여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돈 씀씀이가 커 많은 빚에 시달려오던 윤씨는 전임강사 임용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노렸으며 2010년 교수직을 관두고 나서도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는 2010년 경기도 소재 B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할 당시 윤씨를 통해 A대학 전임강사로 임용받으려다 5억원의 사기를 당하자 윤씨의 범행 수법을 그대로 따라해 국내 음악대학 시간강사 4명으로부터 총 17억8,000만여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2011년 교수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경찰은 특히 윤씨가 국내 음악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에게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 학생 1명을 부정 입학시킨 정황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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