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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대달러 환율/“1불 1,000원대로”
입력1996-10-21 00:00:00
수정
1996.10.21 00:00:00
◎생산율 저하·소비재 수입 증가 등 영향/환율절하 추세 지속 전망/영 파이낸셜 타임스 분석우리나라의 원화 환율이 오는 2000년에는 달러당 1천원대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한은이 입수한 영국의 경제전문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지난달 내놓은「세계환율 전망」에 따르면 원화의 대미 달러화 환율은 향후에도 절하추세를 지속해 오는 98년말에 달러당 9백56원, 2000년에는 1천39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우리나라의 ▲산업생산율 및 공장가동률의 하락 ▲엔저에 따른 경쟁력 약화 ▲소비재수입 증가 ▲해외여행경비 증가에 따른 무역외수지 적자폭 확대 ▲OECD가입에 따른 시장개방 가속화전망 등을 들었다.
이같은 전망은 우리 경제의 잠재력을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는 견해에 바탕을 둔 것으로 이 전망치대로 환율이 절하될 경우 인플레압력이 거세지고 대외채무 상환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파이낸셜 타임스는 분기별로 세계환율 등 세계경제 전망을 별도자료로 내놓고 있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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